대구시, 현장중심·신기술 적용 계약 심사로 공사 품질 높인다

현지심사 강화·주민의견 수렴 ‘현실성 있는 대안 마련’ 신기술플랫폼과 계약심사 기능 연계… 우수 공법 적용

2020-01-21     김홍철기자

대구시가 공사 관련 계약심사 시 현장 확인 및 신기술 적용 가능성 검토를 한층 더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도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의 입찰·계약을 하기 위한 기초금액·예정가격, 설계변경 증감금액의 적정성을 심사·검토한다.

대상은 종합공사 5억원, 전문공사 2억원, 기술, 학술연구 및 일반용역 1억원, 물품제조·구매 2000만원 이상인 사업이다.

올해부터 시는 공사분야 계약심사 시 현장여건과 상이한 설계조건 등을 감안해 현지심사를 강화하는 한편, 발주부서, 설계용역사 및 주민 의견을 수렴해 현실성 있는 최적의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신기술플랫폼과 계약심사 기능을 연계해 성능 및 품질, 시공성, 경제성, 안전성 및 유지관리 등에 대해 더 우수한 공법 적용으로 공사품질 향상과 신기술 적용의 효과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계약심사를 통해 계약분야 1287건에 9338억원을 심사해 137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08년 11월 계약심사제를 도입한 이후 작년 12월말까지 11년간 총 8702건 처리에 6조 128억원을 심사했으며, 총 2613억원의 예산절감해 재정 건전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시는 올해 계약심사 설명회를 상반기 11회, 하반기 11회를 각각 열고 행정력 낭비와 예산낭비 요소를 사전 제거할 예정이다.

진광식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적정한 원가산정으로 절감된 예산을 지방재정운영을 위해 재투자하고, 신기술·신공법 적극 활용으로 대구시가 4차산업의 선도도시로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