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설 연휴 안전운전 요령

2020-01-22     경북도민일보

설은 한자로는 신일(愼日)이라고 쓰기도 하는데 “근신하여 경거망동을 삼가한다”는 뜻이다. 묵은 1년은 지나가고 설날을 기점으로 새로운 1년이 시작되는데 1년의 운수는 그 첫날에 달려 있다고 생각했던 탓이라고 한다.

경거망동 자동차 운전으로 1년 아니 평생의 운수를 그르치는 일이 없도록 설 연휴 안전운전 요령을 알아두자. 도로교통공단이 설 명절 전후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 전날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하였고, 또한 최근 5년 동안 설 연휴 교통사고의 사고원인은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이 6,893건(57%)으로 가장 많았고, 신호위반 1,458건(12%), 안전거리 미확보 1,055건(9%) 순이라고 한다.

설 명절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첫째, ‘출발 전 차량 안전점검 실시’ 장거리 운전에 앞서 엔진, 제동장치, 타이어 마모상태 등 차량 점검을 실시하고 특히 고속도로에서는 펑크로 인해 사고가 일어날 경우 2차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둘째, ‘졸음운전 방지,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운전 중 피곤할 때는 반드시 휴게소나 졸음쉼터로 이동하여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운전하자.

셋째,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뒷좌석에 앉는 사람도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하도록 하고, 어린 자녀와 동승할 경우엔 꼭 체형에 맞는 안전 카시트를 사용하자.

우리 속담에 ‘설날에 옴 오르듯’이란 말이 있는데 이처럼 재수 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평소보다 주의 깊게 운전하여 사고 없이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도록 간절히 소망해본다.
경북지방경찰청 교통과 고속도로순찰대 서창욱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