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 총력전

경북도 비상방역대책반 가동 24시간 긴급 대응체계 유지 23개 선별진로소 운영 등 만전

2020-01-22     김우섭기자
경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원천봉쇄해야 한다.

경북도는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하고 감염병 위기경보가 주의로 격상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비상방역대책반을 가동하고 24시간 긴급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했다.

지난 연말부터 중국 우한시 화난 수산시장에서 발생된 원인불명 폐렴의 원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발생으로 밝혀졌다. 21일 기준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는 321명으로 9명이 사망했으며 중국 외에 태국, 일본, 미국에서도 발생했다.

중국의 설인 춘절(25일)이 설 연휴와 맞물려 국내 입국자 및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유입의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시·군 보건소, 의료기관과 협력 지역사회 환자감시와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도는 의심환자 감시강화를 위해 우한시 방문자 중 14일 이내에 발열,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 대하여는 신속한 사례분류와 진단검사를 수행한다. 또한 우한시 방문력이 있는 사람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우선 진료와 의료기관 내 감염전파 예방을 위해 23개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의료기관에서는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가 방문 시 해외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ITS-DUR)을 통해 우한시 방문력을 확인하고, 의심환자일 경우 시군 보건소, 또는 1339콜센터로 즉시 신고하도록 안내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및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병원 진료 시 해외여행 이력 알리기 등 예방행동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도, 시·군, 의료기관이 협력해 확산예방 및 대응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