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 새 100년의 출발’ 경북도, 전국체전 준비 착착

구미 등 12개 시군 분산 개최 기존 경기장 최대한 활용 최소비용으로 시설 개보수 예산절감 ‘경제체전’ 만전

2020-01-27     김우섭기자

경북도는 오는 10월 구미시와 12개 시군에서 펼쳐질 대한민국 스포츠 대축제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 제4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경제체전에 역점을 두고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1920년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를 시작으로 1995년 제76회 포항, 2006년 제87회 김천에 이어 14년 만에 경북에서 열리는 세 번째 대회다.

‘대한체육 새로운 100년의 출발점’이라는 상징성 역사성과 함께 경북 재도약의 전환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도는 대회를 경제체전으로 만들기 위해, 주경기장인 구미시민운동장 등 기존 경기장을 최대한 활용하고, 시설이 노후화된 경기장은 체전 후 도민 활용도를 감안해 최소비용으로 개보수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군, 도·시군체육회, 회원종목단체와 수차례 의견수렴과 협의, 시군 특화 종목과 우수경기장 보유 현황 등을 면밀히 검토해 12개 시군 108개 경기장 분산 개최를 결정하는 등 예산절감과 도민 화합,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화합 경제체전으로 준비하고 있다.

2017년부터 총사업비 935억원을 연차별로 투입해 개폐회식이 열리는 구미시민운동장 리모델링과 복합스포츠센터 신축, 종목별 경기장 39개소에 대한 개보수사업을 조기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개폐회식이 열리는 구미시민운동장은, 4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조보강 및 관람석 설치, 육상트랙 교체, 편의시설 확충 등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 5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4월 착공, 올해 8월 준공을 목표로 24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복합스포츠센터 신축 공사는, 1016석 규모의 다목적체육관으로 현재 45%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체전 기간 동안에는 시·도 운영본부와 볼링경기장 등으로 사용되며, 체전 후에는 시민들의 다목적 생활체육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12개 시군 39개소에 분산 배정된 종목별 경기장은, 2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보수사업을 상반기에 완료하고 경기장 공·승인에 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2월초 실행부별 준비상황보고회를 통해 추진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 보완하고, D-101일, D-30일 행사 등 계기별 행사, 전국체전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 개설 등 온오프라인 다양한 홍보를 통해 체전 사전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비롯해 새마을운동 50주년, 6.25 70주년 등 금년에 계획되어 있는 대규모 행사들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창출에 전념할 계획이다.

한편 제101회 전국체육대회는 올해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구미시민운동장 등 12개 시·군 71개 경기장에서 17개 시·도와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제4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구미시민운동장 등 11개 시·군 37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선수단과 임원 및 보호자 등 8500여 명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