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김경식 도예가, 경북 최고장인 선정

8대째 가업 이어… 기술 발전·후진 양성 기여 공로

2020-01-29     윤대열기자

8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문경 영남요 김경식 도예가(52)가 기술 발전과 후진 양성에 이바지한 공로로 최근 ‘2019년 경상북도 최고 장인’에 선정됐다.

김경식 도예가는 부친인 국가무형문화재 105호 김정옥 사기장의 뒤를 이어 8대째, 아들 지훈 씨는 9대째 가업인 전통도자기를 만들고 있다.

김 도예가는 국내외전시와 해외박물관 상설전시를 통해 한국의 전통 도자 문화를 해외에 알려오고 있으며 전공 분야의 기술과 지식을 기반으로 교육 활동도 성실히 수행해오고 있다.

현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공예학과 강사로 제자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문경 국가무형문화재 사기장 전수교육관에서 중학생 자유학기제 특강 강사 및 다문화가정지원센터, 대안학교 등 다양한 단체를 대상으로 전통 도자 교육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올해 문경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관이 교육부의 ‘교육 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지정됐고 문화재청으로부터는 우수 사업기관으로 뽑혀 문화재청장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