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문 입영 대상자 입영일자 연기 하세요

병무청, 우한폐렴 방지 차원

2020-01-30     김무진기자
병무청이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을 우려해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뒤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입영대상자에 대한 입영일자 연기 조치를 취했다.

30일 대구경북지방병무청에 따르면 연기 대상은 현역병입영대상자, 병역판정검사대상자 또는 사회복무요원소집대상자로서 입영통지서 등을 받은 자 가운데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다녀온 뒤 14일 이내 발열·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자, 중국을 방문했거나 방문한 사람과 접촉한 입영대상자다.

또 발열 등 증상이 없더라도 희망할 경우 연기가 가능하다.

연기 신청은 별도 구비서류 없이 병무민원상담소(1588-9090)나 병무청 홈페이지 민원 포털 및 병무청 애플리케이션 민원서비스에서 하면 된다.

대구경북병무청 관계자는 “최근 중국을 방문한 입영예정자는 연기 신청 등을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3일부터 실시하는 병역판정검사에서는 대상자 전원을 대상으로 출입구에서 체온을 측정, 고열자에 대해선 귀가 후 검사일자 등이 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