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노사, 26년째 무파업 임금협상 타결

2020년 임금협약 조인식 진행 올해 국내 철강업계 첫 임협 타결 1994년 항구적 무파업 선언 이후 26년 연속 상생 노사문화 이어가

2020-02-03     김대욱기자
동국제강 노사가 26년 연속 무파업으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동국제강은 3일 인천공장에서 ‘2020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갖고 올해 국내 철강업계에서 처음으로 임금협상 타결에 성공했다.

이로써 동국제강 노사는 지난 1994년 국내 최초 ‘항구적 무파업’을 선언한 이래 올해로 26년째 상생의 노사문화를 이어가게 됐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이번 임금협상 타결은 노사가 글로벌 경제 부진 등 철강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위기의식을 공유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박상규 노조위원장은 “동국제강의 상생 노사문화는 대외적 자랑거리고, 노사가 한마음이 돼 100년 영속기업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