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의원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하라”

“TK에 엄중한 잣대 들이대는 분명한 이유·기준 제시해야”

2020-02-06     손경호기자

김광림<사진> 최고위원은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투명한 공천으로, 文정권심판·이길 수 있는 공천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대구·경북 인구는 도합 500만 명으로, 전국 10%에 불과하지만 자유한국당 책임당원 수와 당비 재정의 30%를 담당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지금 ‘TK지역 현역의원 몰살론’까지 떠돌며, 민심이 흔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최고위원은 “TK지역 현역 19명 의원님들 가운데 초선이 12명, 재선 3명, 3선 3명, 4선 1명”이라며 “20대 공천에서 TK현역의원 교체율이 63%였다”고 말했다. 반면 TK를 제외한 전국의 현역의원 교체율은 19%였다. 부·울·경에선 25석중에 초선 5석, 서울·경기·인천 29석 중 초선 5석, 대전·충청 12석 중 2석, 강원 7석 중 2석이다. 이와 관련, 김 최고위원은 “이번 21대 공천에서 또다시 전국 평균 이상의 현역 컷오프를 하겠다는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면서 “왜 TK 의원을 더 많이 교체해야 하는지, 그 기준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정 체불명의 살생부와 함께 높은 교체율 숫자만 언론을 통해 흘러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공정한 기준에 따라 투명한 절차 속에, 당의 이름으로 내려지는 어떠한 결정도 대구·경북은 묵묵히 이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TK지역에 더욱 엄중한 잣대로 검증하려 할 때는 그 이유가 무엇인지, 기준은 무엇인지, 어떤 절차와 방법으로결정할 것인지가 제시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을 가지고 국민의 요구를 담아내는 방향이면 제가 아는 한 TK의원과 모두와 지역민들은 결과에 승복할 것”이라며 “컷오프 자체가 공천의 목적이 아니다. 공천의 목적은 이기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배제와 분열의 공천’이 아니라 혁신과 개혁을 통한 ‘새로운 선택의 공천’, ‘현재보다 나은 교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