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푸른 옥상 가꾸기 사업’ 추진

14일까지 신청 공모

2020-02-06     김무진기자

대구시가 도심 녹지공간 확충을 위해 올해 총사업비 11억원을 들여 공공부문 4곳, 민간부문 65곳 등 총 69곳에 대한 ‘푸른 옥상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옥상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별도의 토지 매입 등 과정 없이 쉽게 녹지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대구시에 따르면 옥상 녹화에 관심 있는 시민 등을 대상으로 오는 14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건축물 옥상 녹화 가능 면적이 35㎡ 이상인 곳이다.

대상자 선정 시 전체 예산의 70%까지 지원되며, 나머지는 신청인이 부담한다.

면적에 따라 차등을 줘 최대 1575만원까지 지원한다.

조성 유형은 잔디원, 채소원, 초화원, 혼합형정원 중 총 4가지로 선택 가능하다.신청은 해당 건물 소재지 각 구·군 공원녹지 관련 부서에서 하면 된다.

대상지로 선정되면 대구시와 협약을 체결, 신청인이 조성을 완료한 뒤 보조금을 청구하면 서류와 현장 확인 후 해당 구·군에서 보조금을 지급한다.

사업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도심 녹지공간 확충 및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며 “옥상녹화 사업이 범시민운동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