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는 文대통령과의 대결… 반드시 승리”

종로 출마 선언 황교안 대표 “무능·부정한 권력과 싸울 것”

2020-02-09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8일 종로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종로 선거는 후보 간의 대결의 장이 아닌 무지막지한 무법왕,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결”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황 대표는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3일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발언한 지 35일만에 종로 출마를 확정했다.

그는 “정치를 시작하며 너무나 어두운 길을 걸었고 그 길 위에서 제 부족함을 깨뜨리기 위해 저는 결단을 거듭했다”며 “죽기를 각오하고 단식할 때 비로소 제가 어디로 가야할 지 그 길이 명확하게 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곁에 있었던 여러분께서 그 길을 밝혀줘 두려움이 사라졌다”며 “고통마저도 소중함으로 느꼈고 가장 낮고 가장 험난한 길이 저의 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이번 총선에서 험지보다 더한 험지에 가겠노라 여러분께 약속했다”며 “결국 그곳은 문재인 정권과 가장 가까이에, 가장 강력하게 싸울 수 있는 곳이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종로를 주목해달라”며 “자유민주시민인 우리는 무능과 부정한 권력에 맞서 싸우고 새로운 시대정신을 만들어가는 주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