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서 60대 여성 살해 남성 1명 투신 사망

금전거래로 범행… 1명 검거

2020-02-09     이희원기자
영주시 풍기읍 성내동에서 지난 7일 오후 9시 30분께 금전거래로 인한 6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살인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여성은 J모(60·풍기읍)씨로 남편 K씨(60)와 억대의 금전거래를 했던 K모(61·영주시)와 K씨의 후배인 L모(47·영주시)씨가 J씨의 집에 들어가 J씨의 남편 K씨를 찾았으며 “빚을 갚으라”며 실랑이를 벌였다.

J씨는 “남편이 빌린 돈을 왜 나에게 갚으라고 하느냐, 지금 남편은 집에 없다”고 하자 K씨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발생 후 K씨는 현장을 벗어나 귀가를 했으며 이날 오후 10시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K씨 집 문을 두드리자 영주시 소재 모 아파트 14층에서 투신, 극단적 선택을 했으며 사건현장에 동행했던 L씨에 대해서는 경찰이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