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 신규직원 193명 선발

100명은 39세 이하 청년 고용 문체부 매년 20억 10년 지원

2020-02-10     정운홍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이 국학자료 디지털화 및 국역사업의 확대·강화를 위해 올해 신규직원 193명을 선발한다.

특히 이번 신규직원 중 100명은 만39세 이하의 청년을 고용하는 ‘국학진흥원 청년일자리창출 사업’으로 문체부로부터 매년 20억의 예산을 10년 간 지원받는다.

현재 한국국학진흥원에는 54만2000여 점의 국학자료가 소장돼 있다. 청년일자리창출 사업으로 고용된 인력들은 한자와 고한글로 작성된 전통 기록자료를 정리·가공해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디지털화 작업과 주요 자료를 국역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이와 관련, 한국국학진흥원은 지난 5일자로 34명을 우선 선발하는 채용 공고를 진흥원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17일 오전 11시까지이며 이메일로 접수를 받는다. 1차 서류 전형과 2차 면접 전형을 거친 후 오는 2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며 임용 예정일은 3월 2일자이다. 남은 인원은 향후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한국국학진흥원 조현재 원장은 “국학진흥 청년일자리사업으로 관련분야 청년들이 취업 기회를 얻고, 온라인 상에 국학자료를 보다 쉽고 재밌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밖에도 한국국학진흥원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단에서는 국비지원으로 올해 이야기할머니를 1000명 더 신규 선발하기로 했다.

올해 신규 직원 채용을 통해 국학자료를 수집, 보존하는 기초적인 업무부터 이를 가공하여 콘텐츠화하는 대중화사업까지 분야별 업무가 가속화되는 만큼 그에 따른 성과도 조만간 가시화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