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토양검정 의뢰 ‘토양우체통’ 운영

농업인상담소 12곳 설치 농민 대상 연중 무료 실시

2020-02-11     기인서기자
영천시가 건강한 흙을 토대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토양우체통을 운영한다.

시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연중 무료로 토양검정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는 농업인들의 편의 증대 및 찾아가는 민원 서비스 향상을 위해 읍·면·동 농업인상담소 12곳에 토양검정 의뢰용 토양우체통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토양 우체통 설치로 토양검정을 의뢰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까지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된 것.

토양 우체통 설치를 통해 지역 농업인들이 손쉽게 토양 검정을 의뢰할 수 있게 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의뢰방법은 농업인이 토양시료를 우체통에 투입하면 약 3주일 후 시비 처방서를 농업기술센터 방문 및 우편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분석의뢰 농가는 비료나 퇴비를 주기 전에 시료를 채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료 재취 시 필지당 5~10개 지점의 토양에서 1~2cm의 표토를 걷어내고 논과 밭은 15cm, 과수는 30cm깊이의 흙을 500g 정도 재취해 골고루 섞은 후 봉투에 담아 토양 우체통에 투입하면 된다. 시료봉투는 토양우체통 및 농업인상담소에 비치되어 있다.

최기문 시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걱정 없이 토양우체통을 이용해 본격적인 농사 시작 전에 토양검정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