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찾아가는 배달강좌제 운영

2020-02-13     채광주기자

봉화군은 지난 10일 오후 군청 소회의실에서 강사와 수강생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봉화군 찾아가는 배달강좌제’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은 배달강좌제 시행에 앞서 지역강사와 수강생이 한 자리에 모여 사업의 추진배경과 취지를 공유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군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배달강좌제는 생활여건상 접근성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주민들이 원하는 장소를 직접 찾아 강의를 배달하는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주민 수요를 반영한 기공체조 등 14개 강좌에 200여명의 주민이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봉성면에 사는 수강생 손모(65)씨는 “원하는 강좌를 배우려면 읍 소재지까지 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배달강좌제 운영으로 원하는 강좌를 원하는 장소에서 들을 수 있어서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수묵화, 도자기 핸드페인팅, 야생화스케치, 요가, 노래, 방송댄스, 민요교실 등 12개 강좌를 추진해 주민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호응을 얻었다.

안중학 총무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교통 불편으로 강좌 수강이 어려운 원거리 주민들의 평생학습권을 보장하고 학습자들의 요구에 맞는 주민 맞춤형 교육이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행복한 평생교육도시로 도약하는 데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