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올해 친환경 전기차 957대 보급

17일부터 신청접수… 환경 개선·경제적 이익 효과

2020-02-13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배출가스 발생이 없는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자동차 보급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민간보급사업을 시 홈페이지에 공고한 가운데 17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1299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했다.

올해는 총사업비 140억 원으로 전기자동차 957대를 민간에 보급할 계획이다.

일반 승용 전기자동차의 경우 차종에 따라 1대당 1205만 원에서 1420만 원 범위에서 차등 지원된다.

초소형 전기자동차는 차종에 구분 없이 1대당 720만 원을 정액으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화물 소형차의 경우 24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은 포항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 법인 및 기업체 등이며 개인은 세대당 1대, 개인사업자는 2대, 법인 및 기업체는 최대 5대까지 구매할 수 있다.

신청자는 전기자동차 판매 대리점을 방문해 구매계약서와 신청서를 작성하고, 전기자동차 판매사는 신청받은 순번대로 환경부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http:ev.or.kr)에 접속해 2개월 이내 출고가 가능한 전기자동차에 대해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기준 시내 주요지점에 84개의 급속충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와 함께 급속충전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신구중 포항시 환경정책과장은 “전기자동차는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개선에 기여하고 각종 혜택과 연료비 및 유지관리비 등을 따져보면 경제적으로도 이익이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