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신선농산물 수출 ‘날개 달았다’

풍기홍삼·사과, 美·러시아행

2020-02-13     이희원기자

영주시는 13일 풍기홍삼 13t과 영주사과 5.4t을 미국과 극동러시아에 수출하기 위해 선적했다.

풍기인삼농협은 이번에 지난 2012년 미국으로 수출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320만9000불의 수출실적을 이뤄냈으며, 매년 수출량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에 선적한 풍기인삼의 황풍정 브랜드 제품은 미국LA 영주홍보관을 통해 미국 26개주 50개소의 판매처로 배분돼 면역력 강화, 피로해소, 혈액흐름 개선, 기억력 증진에도 큰 효능을 가지고 있는 풍기 홍삼의 우수성을 미주 사회에 널리 홍보하며 판매될 예정이다.

권헌준 조합장은 “영주시의 지원과 함께 수출시장 다변화에 매진해 온 결과 미국LA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으로 그 판매처를 늘리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지속적인 판로를 확보해 수출을 늘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순흥면 지동리에 위치한 우림영농조합법인은 회사 전정에서 영주사과 5.4t을 선적해 극동러시아(사할린)로 수출한다.

영주사과가 전 세계로 수출시장을 개척 및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림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 복숭아 102t(36만2000불), 사과 148t(33만6000불)을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지에 수출했다.

박경수 우림대표는 “올해는 기 개척된 수출시장에 신선농산물 수출 물량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번 수출로 인해 농가 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