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公, 특별방역… 코로나 19 원천 차단 총력

도시철도 1~3호선 모든 전동차 대상 지하 터널 61㎞ 구간 살균 방역도

2020-02-13     김무진기자
대구도시철도공사가 도시철도 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원천 차단을 위한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13일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11~13일 사흘간 도시철도 1~3호선 모든 전동차(468량)를 대상으로 특별방역을 벌였다.

이번 방역은 승객들의 접촉이 빈번한 객실 손잡이와 폴대, 선반, 천정, 의자 밑, 바닥 등 전동차 내부 전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또 이 기간 전동차가 다니는 지하 터널 61km 구간에 대한 살균 방역도 병행했다.

지하 터널 방역은 심야시간대 모터차량이 소독액(닥터솔루션)이 실린 방역트로리를 견인해 가며 터널 구석구석에 살포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도시철도공사는 최근 코로나19 비상대책반을 꾸린 데 이어 도시철도 1호선 동대구역 및 아양교역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 모든 역사 내 감염병 예방수칙 안내문 부착 등을 통한 코로나19 예방에 힘쓰고 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고자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전동차 및 본선 지하 터널에 대한 특별방역을 실시했다”며 “시민들께서는 코로나19에 대한 걱정이 없는 안전한 도시철도를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