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산성 사계, 호국영웅에 바친다

칠곡 김희열 한국화가 6·25전쟁 70주년 기념 호국영웅에 선물할 예정

2020-02-16     박명규기자

“호국의 얼이 서려있는 가산산성의 사계를 그린 한국화를 대한민국을 지켜온 영웅들에게 바칩니다”

2015 현대한국화회‘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던 김희열(55) 한국화가는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해 칠곡군에서 열리는‘대한민국의 영웅 70인을 만나다’행사를 위해 붓을 들었다.

이번 행사는 백선기 칠곡군수가 기획한 것으로 6.25전쟁, 월남전, 연평해전, 아덴만 여명작전 등 대한민국을 지켜온 70인의 영웅을 매월 초청해‘호국영웅배지’를 달아주고 호국을 소재로 조성된 ‘U자형칠곡관광벨트’를 소개하는 것.

이에 칠곡군 동명면에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희열 작가는 뜻깊은 행사에 힘을 보태기 위해 가산산성의 사계를 그린 그림을 호국영웅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백 군수에게 내비친 것.

백 군수도 김 작가의 뜻에 흔쾌히 동의해 오는 19일‘6.25참전 용사’를 시작으로 호국영웅 배지와 함께 보은의 선물로 주어질 전망이다.

김 작가는 가산산성 출구인 외성의 진남문을 배경으로 복숭아 꽃, 푸른 신록, 단풍, 설경 등의 사계절을 상징하는 그림을 각각 그려 넣은 4종류의 그림을 준비했다. 이를 통해 영겁의 세월과 시련에도 굴하지 않는 호국 정신을 표현 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