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본격 총선체제로 전환

19일 선대위 공식 출범 최고委, 17일 경선지역 전략공천·단수지역 의결

2020-02-16     손경호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9일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총선체제로 전환한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출범 확정 여부는 17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은 17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공천관리위원회가 결정한 경선지역(61곳), 전략공천지역(23곳), 단수공천지역(23곳), 추가공모 3곳을 의결할 예정이다. 경선은 권리당원(50%)과 일반시민(50%)을 상대로 여론조사한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실시한다.

대구지역 가운데 단수후보로 선정된 곳은 ▲중구·남구 이재용 ▲동구갑 서재헌 ▲동구을 이승천 ▲수성구을 이상식 ▲달서구갑 권택흥 등 5곳이다. 경북지역 가운데 단수후보 선정지역은 ▲포항 북구 오중기 ▲김천 배영애 ▲안동 이삼걸 ▲영주·문경·예천 황재선 ▲영천·청도 정우동 ▲영양·영덕·봉화·울진 송성일 ▲고령·성주·칠곡 장세호 등 7곳이다.

공관위는 지난 1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경북 구미갑지역은 김봉재, 김철호 두 사람 간 경선으로 후보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경선 실시와 관련, 당 선관위는 안심번호를 이용한 경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확정한 바 있다.

특히 선관위는 경선 여론조사에서 청와대 출신 총선 출마자들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을 고려해 전·현직 대통령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결정했다. 청와대를 포함한 근무 경력은 ‘6개월 이상’일 때에만 사용하도록 했다. 경선에서 정치신인에게는 20%의 가산점을 준다. 다만, 청년·여성·중증장애인과 경쟁하는 정치신인이나 장·차관 및 청와대 수석 등 정부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 출신 정치신인 등에 대해선 10%만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하위 20%’ 평가를 받은 현역의원은 20%가 감산되고, 예비후보 신청 과정에서 권리당원 명단을 ‘100명 이상’ 불법 조회한 후보자는 15%가 감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