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봄철 산림재해 예방 대책 강화

지역방제협의회 회의 개최 소나무 무단이동 집중단속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2020-02-16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14일 소방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봄 산불과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재해 예방을 위해 지역방제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봄철 산불조심기간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적기를 맞아 포항시의 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과 소나무재선충병 발생현황 및 방제전략을 설명하고, 산림재해 예방과 확산 저지를 위한 민·관 협력의 산림재해 예방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토론했다.

시는 산불신고 접수 시 소방서와 해병대 제1사단 등 유관기관에 신속한 상황 전파와 초동 진화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산불관련 불법행위 계도와 단속, 방화자나 실화범의 검거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저지를 위한 소나무류 무단 이동에 대한 효율적 단속을 위한 기관별 업무분담도 논의했다.

시는 현재 운영 중인 산불방지대책본부를 5월 15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봄철 산불예방 준비태세에 돌입해 산불감시인력 310명과 진화헬기 1대를 배치했다.

또 지역 25개소 108ha에 이르는 산림연접지역을 대상으로 인화물질 제거 작업과 함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예방을 위해 고사목 5만4000여 그루를 3월까지 전량 제거하고 재선충병 사전예방을 위해 210ha, 23만 그루에 대한 예방나무주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산림재해예방 대책을 강화해 산림재해로부터 안전한 포항을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