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 첫 금연아파트 탄생

선산보건소, 4호 금연구역에 산동면 우미린풀하우스 선정 세대주 과반수 이상 동의 얻어

2020-02-17     김형식기자

구미시 선산보건소(소장 최현주)는 산동면 소재 우미린풀하우스를 제4호 금연구역이자 최초 금연아파트로 최근 지정했다.

금연아파트는 공동주택 거주 세대주의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얻어 법정 금연구역으로 지정받아 아파트 내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3개월간 홍보·계도기간에 금연관련사항을 아파트 입주민에게 주기적으로 안내방송하고 금연구역에는 100여개의 금연표지판을 주출입구와 관리사무실에 대형현수막과 금연아파트 명패를 부착해 아파트 내 금연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했다.

공동주택 금연구역 관련 논문에 따르면 금연아파트 거주자의 78.4%가 금연아파트에 만족할 뿐만 아니라, 시행 이후 흡연자들이 공용구간에서의 흡연을 자제하거나 금연을 시도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발표했다.

선산보건소 최현주 소장은 “금연구역을 지정함으로써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고 흡연자의 금연을 시도한다면 더 많은 아파트가 참여해 금연문화가 정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