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백학학원 콘텐츠 개발 힘 모으다

국가 현충시설 지정… 관광객 유입 등 활성화 방안 논의

2020-02-18     기인서기자

최기문 영천시장은 최근 2월의 현충시설로 선정된 백학학원을 방문해 콘텐츠 개발과 관광객 유입 등 활성화 방안에 대해 관계자들과 논의를 했다.

이날 조인호 산동학원 이사, 최삼호 영천전자고 교장 등이 참석해 백학학원의 유래와 복원사업 과정 등을 설명했다.

시는 훼손된 백학학원을 2016년부터 본채 복원사업을 시작으로 국비와 지방비 5억6000만원을 투입해 2017년 12월 준공했다.

1921년 신학문 교육기관으로 설립된 백학학원은 백기만(白基萬)·서만달(徐萬達) 교사들이 백학강습회를 개설해 민족의식과 항일의식을 고취하는 민족교육을 실시했다.

민족 저항시인 이육사를 비롯해 조재만, 이원대, 이진영, 조병화, 안병철 등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민족교육의 요람지였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백학학원을 비롯한 충효재 등 우리시 현충시설을 정비해 호국충절의 정신을 드높이고 임진왜란 영천수복전투와 산남의진 등의 역사적 재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