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모든 행사 중단

‘대구시민의 날’ 기념식 취소

2020-02-18     김무진기자
국채보상운동 기념일(2월 21일)을 ‘대구시민의 날’로 변경한 뒤 올해 처음 열릴 예정이었던 기념식이 무산됐다.

대구시는 18일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오는 21일 예정된 ‘대구시민의 날’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대구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오는 21일 규모를 줄여 대구시민의 날 행사를 열 계획이었다.

또 대구시는 시가 주관하는 모든 행사를 당분간 전면 취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각종 민간단체 등이 여는 민간 행사의 경우도 가급적 개최를 자제하도록 권고 방침을 세웠다.

한편 대구시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내달 8일 대구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SF9, 지코, 펜타곤, NCT127, 더 보이즈, 위키미키, 체리블렛 등 K팝 스타들이 출연하는 가운데 열릴 예정인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구’ 공연 취소 가능성도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