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 확진자 접촉 포항 신도 8명 더 있어 추가 발생 가능

2020-02-21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온 경북 포항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 높아졌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신천지 장성교회의 교인 중 지난 16일 10여명, 16일 이후 20여명이 대구의 31번 확진자가 다닌 대구 신천지교회의 예배에 참석했으며, 이들 중 8명은 31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천지 포항교회는 북구 등에 5곳이 있으며 교인 수는 30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와 보건당국은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8명 등 20여명을 자가 격리시킨 후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코로나19로 확진된 24세 여성과 전날 확진된 49세 여성(80번)은 둘 다 포항시 북구 장성동 신천지교회에 다니며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 시민들은 “다른 교인들도 전파자가 될 수 있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포항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