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포항·대구 홈 개막전 연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세부일정은 상황 지켜본 뒤 결정 포항 홈 개막전 3월 14일 FC서울전으로 치르게 돼

2020-02-23     나영조기자
2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K리그 대표자 회의를 갖고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포항스틸러스와 대구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홈 개막전 연기를 결정했다.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2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개막될 예정이었던 하나원큐 K리그1 대구FC vs 강원FC 경기와 3월 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게 될 포항스틸러스 vs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도 함께 연기됐다.

프로축구연맹은 연기된 일정은 추후에 지정하고 리그 전체 일정 변경 유무는 향후 코로나 확산 상황을 면밀히 지켜본 후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포항과 대구의 1라운드 홈 경기는 3월 또는 6월 A매치 기간에 따로 열릴 전망이다.

한편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가진 포항은 개막전 일정이 변경됨에 따라 연습경기 등 전체 스케줄을 재조정해야하는 상황을 맞았다. 개막전이 연기돼 3월 8일 수원 원정경기로 시즌을 열게 된 포항의 홈 개막전은 3월 14일 FC서울전으로 치르게 됐다.

포항은 21일 서귀포에서 수원FC, 서울이랜드FC와의 연습경기로 제주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22일 비행기 편으로 포항으로 이동해 클럽하우스인 송라구장에서 전력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