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고생하는 대구 소방관에 힘이 되길”

익명 독지가, 대구 소방본부에 마스크 4000장 전달 ‘훈훈’

2020-02-24     김무진기자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독지가가 코로나19 사태로 고생하는 대구지역 소방관들을 위해 써 달라며 수천장의 마스크를 보내와 지역 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4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역 소방서에 마스크가 부족하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익명의 한 독지가가 소방본부 측에 4000장의 마스크를 보내왔다.

이 독지가는 “소방관들이 건강해야 시민의 건강도 지킬 수 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필요한 곳에 써 달라”며 마스크를 보내면서 자신의 이름을 밝히기를 꺼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만 대구소방본부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직접 물자를 지원해줘 너무 고맙다”며 “대구 소방은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