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경영정상화 역량 집중”

중진공 대구지역본부, 코로나 피해기업 금융지원 대책 시행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기존 정책자금 대출 만기 연장 등

2020-02-25     추교원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에서는 코로나19 관련 경영상 피해가 발생한 중소기업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한 금융지원 대책을 시행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원자재 수급 애로, 수출 감소, 국내 소비위축 등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일시적 경영애로 해소를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과 기존 정책자금 대출건의 상환 유예 및 만기 연장이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로 인한 주요 거래처 생산지연으로 피해를 입은 제조 중소기업 △대 중국 수출·입 비중이 20% 이상인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코로나19 감염 우려 등으로 피해를 입은 관광·공연·전시·운송 업종 영위 중소기업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생산비용 증가로 자금조달 애로를 겪는 보건용 마스크 제조 중소기업이며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요건을 확인한다.

특히 매출원장, 세금계산서합계표 등 증빙서류를 바탕으로 매출 감소 여부 확인, 보건용 마스크 제조 중소기업은 경영애로요건(매출액 10%감소) 예외 적용한다.

피해기업에 대해서는 0.5%p 금리를 우대해 2.15%의 기준금리(올해 1/4분기 기준)가 적용되며 대출기간은 5년, 대출한도는 최대 10억원까지 지원돼 기업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정책자금 대출기업 중에서 거래처 생산지연으로 피해를 입은 제조 기업에게는 최장 9개월까지 상환을 유예하고, 대 중국 수출·입 감소 기업 및 관광·공연·전시·운송 업종을 영위하는 피해기업에게는 만기를 1년 연장해 자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피해기업에 대해서는 긴급 지원 전문인력인 앰뷸런스맨 제도를 적극 활용, 기업진단 절차 생략 등 지원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원활한 자금 지원 상담 진행을 위해 온라인 신청예약시스템(대구지역본부)에 ‘코로나 피해기업’ 전용 예약 창구를 개설해 운영한다.

천병우 대구지역본부장은 “지역 제조업 경기침체에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중 침체에 빠진 대구지역 중소기업의 정상화를 위해 대구지역본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자금 대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중진공 홈페이지 정책자금 신청 메뉴에 접속해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전용 상담 창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상환유예·만기연장을 희망하는 기업은 중진공 대구지역본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