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수능 모의고사 일주일 연기… 내달 19일 시행

2020-02-25     이예진기자

코로나19로 전국의 학교 개학 일정이 일주일 연기된 가운데 고등학생 3학년의 첫 수능 모의고사인 3월 모의고사 일정 또한 일주일 미뤄졌다.

2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달 12일로 예정돼있던 3월 모의고사가 일주일 미뤄진 19일에 시행된다.

앞서 개학이 3월 9일로 연기되자 개학 후 3일만에 모의고사를 치르는 것에는 부담이 있다는 목소리가 제기된 바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학교들의 개학이 연기된 상황에서 다른 교육청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했다. 추후 학사 일정에 따라 변동사항이 더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3월 모의고사는 고3 학생들이 수능 전에 자신의 학업성취도를 평가할 수 있는 전국단위 첫 시험이다.

수능 전 모의고사는 한해 총 6차례(3·4·6·7·9·10월) 시행되는데 3·4·9·10월은 각 시 도교육청이, 6·9월은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한다.

한편 6월 모의고사는 일정 변경 없이 6월 4일에 시행된다.

평가원은 예정대로 내달 31일 시험시행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