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코로나 청정지역 사수 안간힘

33개조 132명 방역팀 구성 다중이용시설 지속적 소독 어린이집·경로당 임시폐쇄 치매환자 발열 여부 조사

2020-02-26     김영호기자
26일 오전 10시 현재 지역 내 거주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 영덕군은 예방을 위한 집중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지속적인 방역과 소독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영덕군은 33개조 132명의 방역팀을 구성해 다중이용시설(터미널, 병원, 공공기관, 경로당, 자영업시설) 실내와 실외를 집중 방역하고 있으며 방역에 취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읍·면 지역의 경우 이희진 군수가 직접 대책을 점검하는 등 고강도 방역 대책에 힘을 쏟고 있다.

이와함께 군청 내 직원들의 관외 출장을 자제에 이어 퇴근 후 외부인의 접촉 역시 자제를 독려와 함께 임산부 공무원, 미취학 아동을 둔 여성공무원들은 유연근무제를 실시해 감염병 확산에 대비하고 있으며 출·퇴근 시 대중교통 수단 이용 역시 최대한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또한 지역 어린이집과 경로당의 경우 방역 및 소독 후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폐쇄하고 26일부터 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 1500명을 대상으로 발열, 기침 여부 등을 전화 조사에 들어갔다.

농어촌버스 영덕읍~청송군 진보읍 노선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군 경계지점인 지품면 황장리까지만 운행하고 목욕업소 2곳의 찜질방은 상황 종료까지 잠정 운영 중단과 함께 위생업소와 목욕 및 숙박업소에 방역약품을 배부했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협조로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없다”며 “앞으로 상황을 예의 주시해 코로나19로 인한 혼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