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 썬플라워호 선종변경 통한 운항연장 촉구

울릉군비대위 성명서 발표 “대체선 엘도라도호 투입시 年160일 결항돼 불편 초래”

2020-02-26 허영국기자

속보=포항~울릉간 운항중인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를(여객전용)여객선으로 ‘선종 변경’(2020년 2월 25일 6면 보도)관련 울릉지역 19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울릉군의회 2층 소회의실에서 울릉주민의 생존권과 결부되는 썬플라워호 선종변경과 운항연장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비대위는 성명서에서 “썬플라워호(2394t, 47노트, 920명, 1995년)의 대체선 으로 엘도라도호(668t, 34노트, 414명, 1999년)가 투입될 경우 연간 160일 정도 결항이 예상된다며 이는 일 년에 다섯 달 동안 육지와 교통이 끊기게 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15년 7월 7일 삭제된 “해운법시행규칙 제12조(사업계획변경의 인가기준) 제3항, 동일 노선에 운항중인 여객선에 대체선은 기존보다 여객편의나 성능 면에서 향상된 선박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조항 삭제됐다”며 삭제된 조항의 부활을 촉구했다.

정성환 비대위원장은 “엘도라도호가 운항할 경우 200억 이상의 경제적 손실로 이어진다”며 당국의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