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신천지 교인 소재확인에 '신속대응팀' 운영

451명 투입, 신천지 신도 337명 소재확인

2020-03-01     정운홍기자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7일부터 경상북도로부터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신천지 신도 337명에 대한 소재확인 요청을 받아 3월 1일 정오 기준 337명 전원에 대해 소재확인을 마쳤다.

경북도는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를 하면서 연락을 받지 않거나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신천지 신도들에 대해 경찰에 소재확인 요청을 하고 있으며 지난달 27일부터 시·군 지자체에서 신천지 신도 337명에 대해 소재확인을 요청했다.

경북경찰은 지자체에서 신천지 신도 소재확인 협조요청 즉시 수사·형사로 구성된 ‘신속대응팀’ 451명을 즉시 투입해 337명의 소재를 모두 확인하고 지자체에 통보했다.

한편 경북경찰은 지난달 28일 보건당국으로부터 신천지 신도 중 한명이 검체 채취를 거부하고 있다며 경찰지원이 필요하다는 협조요청을 받고 신속대응팀 형사들이 직접 주거지를 방문해 코로나 전파 위험성 등을 알리며 끈질기게 설득해 검체를 채취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역학조사 지원을 해주기도 했다.

경북지방청은 도내 각 지자체에서 신천지 교인 중 연락이 되지 않는 자에 대해 소재 확인 협조요청이 추가로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소재확인 협조 요청이 올 경우 신속대응팀을 즉시 투입해 최대한 신속하게 소재확인하고 지자체에 통보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보건당국 역학조사를 거부·방해하는 자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사법처리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