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도 ‘착한 임대료 릴레이’ 바람 분다

‘젊음의 거리’ 점포 20곳 동참 내달까지 임대료 20% 인하 포항TP, 입주기업에 50%↓

2020-03-03     이상호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가 위축되자 포항시가 착한 임대료 범시민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임대인들의 동참이 늘어나고 있다.

포항 남구 상대동 젊음의 거리 일부 임대인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점포를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3일 포항시 상대동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젊음의 거리 점포 56곳 임대인 중 20곳의 임대인들이 이 운동에 동참키로 했다.

앞서 포항시가 여러 상인회에 운동 동참을 권유하는 공문을 보냈고 상대동 젊음의 거리 상인회가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이 운동에 동참하기로 한 20곳의 임대인들은 오는 4월까지 임대료를 20% 할인하기로 했다.

상대동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우선 20곳의 임대인들만 이 운동에 동참하지만 나머지 임대인들도 동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포항시의 출자기관인 포항테크노파크(포항TP)도 동참했다.

포항TP는 지자체 및 해당기관의 고통 분담과 협력 상생을 위해 75개 입주 기업 중 69개사를 대상으로 3~4월, 2개월 간의 임대료를 50% 감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