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매킬로이 “도쿄 올림픽 출전한다”

출전 강행 의사 밝혀

2020-03-05     뉴스1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020 도쿄 올림픽 출전 의사를 분명히 했다.

매킬로이는 5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채널 등을 통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안전하다고 하면 그 말을 믿어야 한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올림픽 출전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는 7월 개막하는 2020 도쿄 올림픽은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정상 개최 여부가 우려되는 상황. 하지만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전날 도쿄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열릴 것으로 확신한다며 정상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자 골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불참을 선언하기도 했다. 매킬로이 역시 리우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최정상급 골퍼들이 도쿄 올림픽을 외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는 세계랭킹 5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도쿄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상태다. 존슨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등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불참 이유를 설명했지만 코로나19도 결정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존슨은 지카 바이러스 영향으로 리우 올림픽에도 출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