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경 작가 ‘봄날의 곰’ 뮤지컬로 탄생
공연 이끄는 곰탈 특수제작 무대 생동감·즐거움 더해 내달 17일 서울 세우아트센터 15일 프리뷰로 관객에 ‘첫 선’
2020-03-08 이경관기자
대학로 대표 웰메이드 제작사 ‘으랏차차스토리’와 송미경 작가가 내달 17일부터 혜화역 세우아트센터에서 진행될 가족뮤지컬 ‘봄날의 곰’으로 두번째 의기투합 소식을 전했다.
공연은 형의 생일을 맞아 큰 곰이 오게 해달라고 기도한 가율이의 소원으로 실제 교실을 찾은 곰과 반 아이들이 겪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으랏차차스토리와 송미경작가의 조합은 이미 가족뮤지컬 ‘어른동생’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만큼 이번 공연에 대해서도 높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공연팀은 무엇보다 아이들의 순수함과 동심이 가득한 원작을 무대화 하는 만큼 그 내용과 느낌이 최대한 유지되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공연 전반을 이끌어 가는 곰을 재현하기 위해 특수 제작된 곰 탈은 공연의 생동감을 더할 예정이다.
곰 탈은 어린이 관객들이 공포감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공연에 더욱 즐겁게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 제작되었다. 덕분에 아이들은 물론 함께 오신 부모님들도 더욱 즐겁게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제작사 으랏차차스토리 측은 “아이들의 동심과 순수함으로 가득한 원작 도서를 접하자 마자 무대 위에서 그려질 봄날의 곰이 자연스레 머릿속에서 떠올랐다”며 “따뜻한 감동을 줄 수 있는 공연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극장을 찾아준 어린이 관객들이 웃으며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날씨만큼이나 따뜻함 가득한 공연으로 찾아올 봄날의 곰은 공식적인 첫 공연 이전인 15일 프리뷰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