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A, 바다숲 조성으로 ‘갯녹음’ 감소 효과 확인

전국연안 갯녹음 실태 조사

2020-03-09     김영호기자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이사장 신현석)은 최근 지난해 전국연안 갯녹음 실태조사를 통해 갯녹음 현황이 2018년 1만 3830ha 대비 1101ha가 감소한 1만 2729ha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갯녹음 현상은 매년 여의도 면적의 4배 규모인 1200ha씩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갯녹음 발생 가속화로 인해 해양생물의 산란 및 서식지가 사라지고 있다.

FIRA는 갯녹음 발생 및 가속화를 예방하고 연안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국가바다숲 조성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173개소, 2만 1490ha를 조성했다.

올해는 동·서·남해 및 제주 해역에 334억원을 투입해 총 21개소, 2768ha 규모의 바다숲 조성을 추진 중이다.

한편 바다숲의 경제적 가치는 지난 2016년 기준 244조여 원이며 국민 1인당 25만원의 편익 제공이 가능하며 연간 생태계 서비스의 경제적 가치는 12조 7000억원에 달하는 것(한국수산경영학회 2018, 강석규)으로 알려져 있어 바다숲 조성관리사업의 중요성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

신현석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바다숲 조성관리를 통해 축구장 5만개 크기에 달하는 5만 4000ha의 바다숲을 만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