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사흘’ 쓰려면?… 오염원 접촉 최소화·자외선 살균

생활건강

2020-03-10     뉴스1
정부가 마스크 공적물량 구매를 주 2개로 제한하는 강력한 조치를 내놨다. 공적물량이 시중 물량의 80%를 차지해 사실상 배급 체제가 됐다. 평균 3.5일 간 사용해야 하는 만큼 마스크 재사용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마스크의 재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극심한 수급부족을 겪고 있는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당분간 마스크 재사용을 공식화 했다. 평균 사흘 반나절을 써야하는 마스크는 사용 후 관리가 안 되면 착용하지 않는 것만 못하다.

마스크 재사용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외부노출과 입김 등 분비물에 따른 오염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대기중 접촉 외 마스크의 주오염원은 손이다. 마스크를 쓰고 벗은 전후로 손씻기를 권고하는 것은 손에서 마스크로, 마스크에서 손으로 오염원과 감염균이 이동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때문에 마스크는 반드시 끈을 잡고 탈·부착해야 하며, 손으로 마스크를 직접 만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

마스크를 벗은 후에는 입김 등으로 눅눅해진 마스크를 고리 등에 걸어 말리는 것이 좋다. 볕이 잘 드는 곳에 걸어둔 마스크는 습기 제거와 살균에 효과적이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퇴근하고 집에 오면 해가 진 이후가 대부분이다. 햇볕에 자연건조해 살균하는 방법이 여의치 않다. 온라인에서는 대안으로 헤어드라이어, 전자레인지 등을 통한 소독방법이 소개되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권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