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22일까지 임시휴장… 방역활동 강화

전시관 내·외부 전체 소독 임직원 대상 감염예방 철저

2020-03-11     나영조기자

 

(재)문화엑스포는 코로나19의 경주엑스포공원 내 유입과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임시 휴장기간 중 철저한 방역활동 펼쳐 관람객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청정 공원’ 조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오는 22일까지 휴장에 들어간 경주엑스포는 경주타워와 솔거미술관, 엑스포 문화센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관 등 전시관 내·외부를 포함한 공원 전체 소독작업을 완료했다.

환경부 승인 살균소독제를 사용한 초미립 분무 살균을 통해 전시관과 사무실 등을 소독하고 관람객의 손이 닿는 손잡이와 의자 등은 재차 닦아냈다. 또 손 소독제 등 위생물품을 각 전시관 입구에 비치하는 등 공원개장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일 발열체크와 마스크 의무 착용 근무를 실시하고 주말·휴일 타 지역 방문 자제를 권고하는 등 임직원 감염 예방을 위해서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이에 앞서 경주엑스포는 공원 휴장과 관광객 급감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점업체와 고통을 나누며 상생하기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도 적극 동참했다.

또봇 정크아트 뮤지엄과 카페선덕, 카페솔거랑, 푸드 트럭, 정동극장 등 입점업체 5곳에 대해 3∼4월 두 달간 임대료를 전액 감면했다. 전체 감면 규모는 5480여만 원이다.

그리고 코로나19 심각단계에 따른 경주엑스포공원 휴장기간 중 출근하지 않는 운영스텝(기간제 근로자) 20여 명에게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평균임금의 70%를 지급할 계획이다.

류희림 사무총장은 “방역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경주엑스포공원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공원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