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농업용 방제 드론 띄워 코로나19 방역

인력·차량소독 어려운 운동장 체육시설 등 광범위 방역 제격

2020-03-12     김영무기자

영양군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농업용 병해충 방제 드론을 이용해 코로나19 차단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주 2회실시 되는 방역은 공설운동장 체육시설 주변 등지에 실시되고 있으며 소독약재는 보건소에서 배부 받아 살포되고 있다. 이는 넓은 방제 면적으로 인해 인력 방역취약지역을 중점방제지구로 설정하고 드론을 이용해 방제에 앞장서고 있는 상황이다.

드론방역은 직접 소독제를 뿌리는 기존 방식과 비교해 훨씬 더 넓은 영역을 소독할 수 있고, 분사 속도가 빨라 시급성을 다투는 방역작업에도 적합하다.

이번 농업용 병해충 방제 드론 투입으로 인력과 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광범위한 지역까지 방제가 가능해 소독사각지대 없이 보다 빈틈없는 코로나19 차단방역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김모(61·전직공무원)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국민들이 출입을 자재하고 있는 탓에 운동을 하지 못해 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농업기술센테에서 드론을 이용해 체육시설에 방역을 해줘 군민들이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했다.

임숙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드론을 이용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