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봉사단체 ‘사랑의 면 마스크’ 제작

여성단체협의회 등 재능기부… 취약층에 900여장 배부

2020-03-15     허영국기자
단 한명의 코로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은 울릉군이 섬 지역 특수성 때문에 공적 마스크 공급 차질이 이어지자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자체 마스크 제작에 나섰다.

울릉군 종합자원봉사센터와 여성단체협의회는 16일 내부에 필터를 넣어 제작한 마스크 900여장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과 홀몸노인들에게 배부한다는 계획이다.

최윤정 여성단체협의회장“모두 어려운 시기에 재능 기부를 통해 이웃에게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봉사자 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군민들의 동참으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울릉도를 지켜내고, 정성껏 제작한 마스크는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