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복지시설 2곳 예방적 코호트 격리

종사·입소자 외부출입 전면 차단 나눔 봉사단, 도시락 25인분 전달

2020-03-17     허영국기자
울릉군이 17일 복지시설 2개소(송담실버타운과 송담양로원)를 코로나 19 예방적 코호트 격리시설로 지정해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군의 이번 조치는 최근 전국각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대규모 코로나19 집단감염사례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노인 등지역의 각 계층이 생활하는 시설에 대해 감염병 유입을 차단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코호트 격리시설로 지정되면 종사자와 입소자 등 모두는 2주간 외부 출입이 전면 금지된 채 시설 내에서 생활하게 되며, 외부인의 시설방문이 차단된다.

이에따라 울릉도 사랑의 나눔 봉사단은 격리된 종사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17일 사랑의 도시락 25인분을 만들어 전달하고 19일에도 도시락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장금숙 나눔봉사단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울릉군에 나눔봉사단도 작은 힘이 될 수 있어 단원들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참여한다”고 말했다.

김병수 군수는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 참여한 종사자들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참여한 모든 분들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2주간 가정에 남아 있는 종사자들의 가족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