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옥 무소속 출마… “당선 즉시 통합당 복당”

대구 북구갑 선거구

2020-03-18     손경호기자
미래통합당 정태옥 의원(대구 북구갑·사진)은 18일 “당선과 동시에 미래통합당으로 복당하겠다”면서 총선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통합당 대구시당에서 대구 북갑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당을 위해서도 대변인과 정책위부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헌신했다”면서 “패스트트랙 대치과정에서 정식 기소될 정도로 보수와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온 몸을 던져 투쟁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 의원은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국회 대책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대구의 마스크 수급 및 병상확보 문제를 지적했고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강력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당헌당규를 무시하고 지역연고 없는 서울TK를 내리 꽂은 것에 대해 당원들과 주민들이 울분을 토하고 있다”면서 “연동형 비례 패스트트랙 선거법에 동조한 인물을 공천한 것은 보수 정통성에 대한 심대한 위반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구갑 주민들께서 다시 한 번 선택해주신다면 당선되는 그날 바로 미래통합당 복당을 신청하겠다”면서 “문정권 심판과 보수정권 재창출에 앞장설 기회를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