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위험 고조... 산불위기경보‘경계’상향

2020-03-19     유호상기자

김천시 산불위기경보 ‘경계’ 상향 발령

김천시는 연일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동시 다발적인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18일 산불위기경보가 ‘경계’로 상향 발령됐다고 밝혔다.

최근 산불위험지수가 전국 기준 72.7으로 상승하고(김천 79.1) 건조주의보가 발령되었으며 유례없는 강풍이 지속됨에 따라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와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김천시도 각종 소각행위, 불씨 취급 부주의로 인한 산림연접지 화재가 최근 증가함에 따라 가해자 과태료 부과 등 엄중처벌에 나설 계획이다. 또 대형산불 특별방지대책을 수립해 산불방지 대책본부장을 경제관광국장으로 격상하고, 산불예방근무 인력을 증원하는 등 산불대응 태세를 본격 강화할 방침이다.

김충섭 시장은 “올해는 건조한 날씨와 더불어 태풍급 강풍이 지속됨에 따라 ‘경계’ 상향 발령이 앞당겨졌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어수선하고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전국적으로 건조특보가 지속되고 동시다발적 대형산불 위험이 높은 상황임에 따라 소중한 산림 보호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