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의사회, 휴일도 잊고 선별진료소 의료지원 나서

2020-03-19     여홍동기자

고령군 의사회(회장 백두현) 회원 8명은 지난7일부터 매 주말마다 휴일을 반납하고 고령군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의료지원은 군의사회에서 당번의사 순서를 정해 지난 7일부터 토,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별진료소에 근무하면서 코로나19 관련 상담 및 검체 채취 등 진료를 하고 있다.

백두현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선별진료소에 근무하고 있는 보건소 의사 인력이 전혀 쉬지 못하고 있어 주말이라도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고령군의사회 회원들이 나선 것”이라며 “코로나 19가 종식될 때까지 지원하여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고령군은 코로나19가 시작되자 지난 2월 1일부터 군내 근무하고 있는 공중보건의사 6명을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배치(1일 2명 교대근무), 24시간 진료를 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따라 인력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현재 3월 19일 10시 기준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환자는 총 1301명이며 검체를 채취해 검사의뢰 628명(양성7명, 음성615명, 진행중6명)이다.

한편 의사회에서는 마스크와 안면보호기를 보건소에 기부하였고, 마스크는 고령소방서에 전달해 취약계층 등 이송 시 활용토록 했으며, 안면보호기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활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