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署에 익명 시민 격려 손길 전달 훈훈

2020-03-22     이희원기자

영주경찰서 순흥파출소에 익명의 한 시민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금과 마스크를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익명의 시민은 지난 19일 순흥파출소를 직접 방문해 현금 10만원과 마스크 42장이 들어있는 종이가방을 두고 갔다.

황급히 떠나는 40대 남성에게 경찰관이 어떤 일로 찾아 오셨냐는 질문에 이 남성은 “매일 아침 마스크 공적 판매처 우체국에 경찰관들이 나와서 질서유지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고생이 많다. 업무하는데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말만 남기고 사라졌다.

마스크와 현금이 있던 종이가방에는 ‘코로나 아웃, 코리아 파이팅!’이라는 직접 쓴 손 편지가 담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