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민 코로나 퇴치전쟁에 도움·위로 되길”

중국북경대상연맹, 병원 방역물자 지원 이어 KF94 보건용 마스크 8만장 경북도에 기탁

2020-03-23     김우섭기자

경북도는 최근 중국북경대상연맹에서 KF94 보건용 마스크 8만장을 도내 6개 감염전담병원에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성룡 대상연맹의 회장은 국내 대리인을 통해 “중국에 방역물자가 부족할 때 문재인 대통령께서 ‘중국의 고난은 한국의 고난’이라고 말씀해주셔서 많은 위로를 받았다”며 “한국 정부와 국민들께서 잇달아 우한 등 중국내 각 지역으로 보내주신 성금과 물품이 중국내 방역에 귀한 도움이 됐다”고 했다.

또한 “양국경제를 긴밀하게 연결하는 기업인이자 양심있는 한 중국인으로서 경북 도민의 코로나19 퇴치전쟁에 함께하는 마음으로 위로와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상연맹은 한국의 코로나19가 점차 심각해진다는 뉴스를 접하고 곧바로 현장에 필요한 방역물자 지원방침을 세우고,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경북도에 지정기탁 했다.

대상연맹은 지난 13일 이미 대구카톨릭병원, 영남대병원, 대구의료원 등 3개 병원에 2억 5000만원 상당의 방역물자를 1차 지원한 바 있다.

이번 2차 지원은 경북도내의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 영주의료원, 상주적십자병원, 포항적십자병원, 동국대경주병원 등 6개 감염전담병원을 기부처로 지정했다.

한편, 대상연맹은 14억 중국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전세계의 우수제품을 발굴, 중국내에 소개하는 유통 및 대형물류회사다.

지난 2013년 이래로 국내 중소유망기업들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중국시장 진출의 창구가 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진정 후 경북의 유망기업들과도 많은 교역을 할 것임을 알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