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시즌 조기 종료

2020-03-24     뉴스1
프로농구가 시즌 조기 종료를 결정했다. 서울 SK와 원주 DB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4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25기 제5차 이사회를 열고 2019-20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를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남은 정규시즌은 물론 플레이오프 모든 일정도 열리지 않는다. KBL의 시즌 조기 종료는 1997년 프로리그 출범 후 23년만에 처음이다.

지난 2일 리그를 중단했던 KBL은 당초 4주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29일부터 재개를 검토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고 최근 정부 차원의 실내 스포츠 자제 권고까지 나와 시즌 중단 결단을 내렸다.

앞서 여자프로농구, 프로배구가 잇따라 조기 종료 결정을 내리며 사회 분위기에 동참하자 KBL 역시 리그를 강행하기가 힘들었다.

KBL은 시즌 종료에 따른 순위는 중단 전을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나란히 28승15패 승률 0.651를 기록한 SK와 DB가 공동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