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문화예술거리 ‘이태원길’ 공연 프로그램 공모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공연예술분야 단체·예술인 모집 지원신청 30일까지 이메일 접수
2020-03-24 이경관기자
‘이태원길’은 대구 칠곡지역 출신 소설가 이태원작가의 이름을 담은 문화예술거리로, 대구 북구 도시철도 3호선 팔거역에서 동천육교까지 이어지는 보행자도로에 조성되어 있다. 현재 유흥가로 알려진 칠곡3지구를 지역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흥미로운 문화예술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토요일 마다 운영되는 ‘토요문화골목시장’은 소설가 이태원의 ‘객사’를 토대로 한 ‘거리극’과 생활예술 활성화를 위한 ‘생활예술동아리경연대회’가 격주로 진행되며, 특히 매주 펼쳐질 ‘공연’과 ‘예술장터’는 공모를 통해 꾸려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클래식, 아카펠라, 국악, 대중음악, 인디밴드, 무용, 다원예술, 마임, 마술쇼 등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공연예술분야의 지역의 예술단체 및 예술인들을 모집한다.
선정된 공연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혹서기를 제외한 모든 토요일에 운영되며, ‘이태원길’내 미관광장 1과, 2에서 번갈아가며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술가(단체)는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지원신청서와 활동실적 증빙자료 등을 첨부해 이메일(1130-khj@hbcf.or.kr)로 제출하면 된다.
이태현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예술인과의 협업을 이뤄‘이태원길’에 다채로운 공연을 펼쳐보이고자 한다”며 “토요문화골목시장 외에도 거리예술가 버스킹존과 이태원길 거리예술축제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 및 소설가 이태원 문학세계를 살필 수 있는 커뮤니티 센터가 운영할 예정으로 ‘이태원길’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