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국립공원 봄의 전령 깽껭이풀 개화

2020-03-25     김영호기자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설정욱)는 지난 24일 주왕산의 봄을 알리는 깽깽이풀의 개화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깽깽이풀은 산골짜기 반그늘에 자생하며 주왕계곡을 따라 2000여 개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꽃과 잎의 관상가치가 탁월해 주왕산 특정식물(멸종위기식물, 희귀식물, 천연기념물, 특산식물,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 등 국립공원 내 자생식물 중 보전가치가 높은 식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이에앞서 주왕산국립공원에는 너도바람꽃(1일), 노루귀(3일), 애기괭이눈(3일), 꿩의바람꽃(17일), 얼레지(17일), 현호색(17일)이 잇따라 개화해 주왕산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주왕산국립공원 김재근 자원보전과장은 “주왕산의 소중한 자생식물 보호를 위해 불법채취 등 자연자원을 훼손하는 행동은 절대 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