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협, 코로나 의료진 응원 기획전

내달 4일 이상화 동산 일대 ‘힘냅시다 대구!’ 전시 개최 협회 소속작가 작품 판매도

2020-03-25     이경관기자
“치료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들에게 직접적 도움과 고통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대구미술협회가 나서겠습니다”

대구미술협회(이점찬 회장)는 내달 4일 오후 1시부터 수성못 이상화 동산 일대에서 지역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치료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작은 위로와 힘이 되고자 ‘힘냅시다 대구!展’을 연다.

이번 전시는 일종의 게릴라 전시로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외부 활동 자제로 우울함과 스트레스를 안고 있는 지역민들에게 미술작품을 통해 심적 치료와 더불어 잠시나마 정서적 삶의 여유를 가져보는 시간으로 자리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시가 100만원 이상 해당되는 작품을 이 뜻을 함께 하고자 하는 협회 소속 작가들에게 작품을 기증 받아, 현장에서 점당 30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된 금액은 전액 기부된다.

이점찬 대구미술협회 회장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협회 회원들과 함께 뜻있는 일에 동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구시민 모두가 이번 사태를 슬기롭게 대처해 잘 극복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전시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