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엔,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산묘목 구입해 심읍시다

2020-03-26     추교원기자
경산은 100년이 넘는 우수한 묘목 재배기술로 우리나라 묘목 생산량의 60~70%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묘목생산지이다. 매년 2~4월이면 경산종묘산업특구내에 묘목시장이 개장해 전국 상인들이 묘목을 구입하러 특구지역 묘목농원 앞은 북새통을 이루었다.

지난 2월부터 중국에서 확산된 코로나19 사태로 경산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사람들로 북적여야 될 묘목시장이 한 겨울 마냥 꽁꽁 얼어붙어 묘목 농가의 큰 피해가 예상된다.

전국의 묘목은 경산에서 시작해 전국 각 지역으로 물량이 퍼지는 형태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소매단계에서 수요층들이 움직이지 않자 도매시장이 얼어붙어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종묘산업특구 내 많은 농원들은 예년 같으면 가장 바쁠 시기이지만 평년대비 도매물량 50% 감소하고 소매물량 70~90%감소돼 많은 어려움을 격고 있다고 한다.

요즘은 묘목도 전자상거래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택배 등으로 묘목을 쉽게 집으로 받아 볼 수 있다. 어려운 묘목농가에 예쁜 꽃나무, 맛있는 과일나무 한그루씩 심어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묘목농가에 조그만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자세한 묘목문의 및 상담은 묘목생산자 단체인 경산묘목영농조합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